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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 68%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찬성"

입력
2023.01.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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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가 실내마스크 의무를 권고로 완화할 것인지 여부와 완화 시점을 논의하기로 한 17일 오후 서울의 한 쇼핑몰에 홍보 현수막에 마스크가 그려져있다. 정부는 자문위 권고안을 바탕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방안과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뉴시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가 실내마스크 의무를 권고로 완화할 것인지 여부와 완화 시점을 논의하기로 한 17일 오후 서울의 한 쇼핑몰에 홍보 현수막에 마스크가 그려져있다. 정부는 자문위 권고안을 바탕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방안과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뉴시스

광주 시민 10명 중 7명 가량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는 12∼16일 시민 소통 플랫폼 광주 온(on)을 통해 시민 정책 참여단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변경하는 정부 계획에 대해 응답자 3,110명 중 1,253명(40.3%)이 '찬성하는 편이다'고 답했다. '매우 찬성한다'는 870명(28.0%)으로, 68.3%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반대하는 편이다'는 659명(21.2%), '매우 반대한다'는 234명(7.5%)이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리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81.7%가 당분간 착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1,370명(44.1%)은 '되도록 착용하겠다', 460명(14.8%)은 '무조건 착용하겠다', 711명(22.9%)은 '당분간 착용하지만, 점차 착용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면 착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당장 착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569명(18.3%)에 그쳤다.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등 감염 취약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 유지에 대해서는 83.8%가 찬성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76.9%가 매우 또는 다소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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