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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아직 안 늦었어요"…유통업계, 막바지 당일배송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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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코앞에 두고 미처 설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소비자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유통업계가 설 전날인 21일까지 설 선물을 보내주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면서다. 올해는 다른 해와 비교해 설이 빨라 연휴 직전에야 명절 분위기를 느끼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보여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연휴가 빨랐던 2020년 설과 2022년 추석에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약 25%가 설 연휴 직전인 마지막 4일 동안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이른 명절에는 본판매 후반부에 선물세트 구입이 몰리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늘 것으로 보여 연휴 직전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은 당일배송, 바로배송 등 긴급 배송 서비스를 강조하고 나섰다. ①롯데백화점은 7만 원 이상 설 선물세트를 사면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세 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20일까지 수도권 19개 매장에서 운영한다. ②현대백화점은 전국 단위 16개 점포에서 점포 기준 반경 5km 내에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저녁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은 무료로 보내줘 배송비 부담도 낮췄다.
오프라인 인프라를 갖춘 식품업체는 전국에 확보한 유통망을 통해 자체적으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③KGC인삼공사는 전국 800여 개 점포에서 직접 배송하는 식으로 19일까지 '당일신청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까운 매장에서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이라 17, 18일인 일반 택배 접수 마감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설 직전까지 주문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계는 급하게 제수용품과 설 상차림을 위한 식재료를 구매하는 고객을 겨냥해 새로운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④SSG닷컴은 18일까지 '제수용 대전', '명절 장보기' 프로모션을 열고 명절 먹거리를 최대 40% 할인한다. SSG닷컴은 '쓱배송'(주간 배송)과 새벽배송을 각각 21일, 20일까지 주문 가능하도록 열어놨다. ⑤지마켓도 대형마트와 협업해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설날 당일인 22일을 뺀 연휴 기간 당일 배송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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