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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소환한 안철수 “김장연대는 공천연대, 공포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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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이 13일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의 ‘김장연대’를 “공천연대” “일종의 공포정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최전방에서 전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소환했다. 안 의원은 스스로를 그에 비유하며 “수도권에서 치열하게 선거를 치러보고 결국은 선거에서 이겨도 봤다”면서 ‘수도권 야전사령관’으로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강남을 당원 간담회에서 “거기(김장연대)에 의원들이, 특히 영남 의원들이 많이 붙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결국 공천과 연결될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이게 공포정치 아니냐.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안 의원은 특히 김장연대를 영남연대·공천연대로 재차 규정해 ‘공천 파동’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공천 파동이 일어나는 핵심은 수도권이 아니고 영남”이라며 “문제는 그걸(공천 파동) 보고 실망한 수도권에서 몰살한다”고 우려했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참패한 원인이 김장연대와 같은 공천연대 때문이라는 것이다. 안 의원은 “(수도권 의원) 121명 중 17명만 살아남았던 이유가 영남에서의 공천 파동 때문”이라며 “그렇게(공천연대로) 되면 또 수도권에서 실망해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과거 선거 경험을 부각시켰다. 전국 선거를 이끌어봤고, 총선에서 승리한 경험도 있는 만큼 당대표 적임자라는 것이다.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창당해 돌풍을 일으키며 38석으로 원내 3당을 만든 경험을 내세웠다.
총선 승리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중도층과 2030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티켓 파워’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안 의원은 “저는 항상 고정 지지층 20%를 가지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지지자와 제가 중도층을 모아서 합치면 우리는 반드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력 공천’, ‘이기는 공천’, ‘상식적인 공천’도 약속했다. 특히 안 의원은 “윤 대통령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원칙과 공정 아니냐. 공천도 공정과 상식대로 하는 걸 윤 대통령께서 바라신다”며 ‘윤심’에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 개혁의 골든타임이 바로 그때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다시 한번 더 집권을 하고, 10년 이상 노력하면 반드시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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