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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안전 중요" 화천산천어축제, 겨울 폭우에 긴급 휴장

입력
2023.01.13 09:59
수정
2023.01.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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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도로·계단·화천 진입로 등 빙판길로 변해
낚시·숙박 예약자에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키로

최문순 화천군수와 직원들이 폭우로 긴급 휴장한 산천어축제장을 점검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최문순 화천군수와 직원들이 폭우로 긴급 휴장한 산천어축제장을 점검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7일부터 시작한 산천어축제를 폭우로 13일 하루 휴장했다. 군은 14일부터 축제를 재개하기로 했다.

화천군은 이날 새벽부터 쏟아진 비가 얼어붙으면서 축제장 통행로와 계단, 화천으로 오는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자 관광객 안전을 위해 이날 하루 행사장 문을 닫기로 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화천에는 17.5㎜의 비가 내렸고, 오후에 20㎜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군청 직원들은 이날 오전 현장을 점검한 뒤 빗물 제거작업과 모래주머니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화천군은 이날 모든 직원을 동원해 축제장 내 빗물제거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화천군은 낚시객·숙박객 환불 등 휴장에 따른 후속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재단법인 나라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수수료 없는 전액 환불'을 안내했다. 화천군도 지역 숙박업소에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할 것을 요청했다.

군과 주죄 측은 100m 규모의 대형 눈 조각 작품 보호를 위해 비닐을 씌웠다. 다행히 축제장 얼음 결빙 상태는 큰 변동 없이 유지돼 14일부터 축제를 재개할 예정이다.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이날도 정상 운영됐다.

최문순 군수는 "축제장 빗물 제거 등 축제 재개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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