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5만4343명…수요일 기준 11주 만에 최소

입력
2023.01.11 09:59
수정
2023.01.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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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확진자 120명…중국발 75명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11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11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전주 대비 확진자가 2만 명 이상 줄었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11주 만에 가장 적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5만4,34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감염이 5만4,223명, 해외 유입 사례가 12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965만4,09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이달 4일(7만8,575명)에 비해 2만 명 이상 줄었다. 수요일(화요일 발생) 기준 3주 연속 감소해 지난해 10월 26일 이후 11주 만의 최소다.

확진자 증가세는 지난달 28일부터 2주 연속 전주 대비 완화했다. 전날인 10일(6만41명)에도 신규 확진자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만 명 이상 줄었다.

이달 2일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시행 이후 증가했던 해외 유입 확진자도 감소하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20명 중 중국발은 75명(62.5%)으로 집계됐다. 한동안 200명대까지 치솟았는데, 최근 들어 100명 내외로 떨어졌다. 지난 4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사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540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다만 사망자는 76명으로 전날 대비 32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3만2,745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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