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대통령, UAE 국빈방문·다보스포럼 참석차 14일 출국

입력
2023.01.10 14:41
수정
2023.01.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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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1일, 집권 2년차 첫 순방

지난해 11월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ASEAN 관련 정상회의 및 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는 모습. 성남=서재훈 기자

지난해 11월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ASEAN 관련 정상회의 및 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는 모습. 성남=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6박 7일 일정으로 순방을 떠난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14일부터 17일까지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연합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을 할 계획"이라며 "이후엔 스위스를 방문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통해 원전과 방산 등 분야에서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 안보실장은 "올해 첫 순방국이자 중동 첫 방문지로 UAE를 선택한 것은 경제 활성화와 수출 확대에 맞추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다수 전략적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현지시간)에는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스위스로 이동해 주요국 정상들 및 글로벌 기업인들과 국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올해 주제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인 만큼, 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국제 사회의 연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 안보실장은 "윤 대통령은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축 등을 위한 연대를 강조하고 한국의 역할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을 계기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도 나선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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