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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규모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단장에 김한곤 원장

입력
2023.01.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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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단장으로 선임된 김한곤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단장으로 선임된 김한곤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가 추진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단장에 김한곤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공모를 거쳐 사업단 설립준비위원회의 심의·의결과 두 부처의 승인을 거쳐 김 원장을 새 단장으로 뽑았다고 10일 밝혔다. iSMR 사업은 2030년대 세계 SMR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SMR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6년 동안 3,992억 원이 들어간다.

김 신임 단장은 국내 원자로 개발,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전문가다. 1997년부터 한수원에 재직하며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의 안전계통 개발 등에 참여했다. 미국과 유럽 당국에 APR1400의 최종 인증을 획득하는 등 프로젝트 관리 경험도 갖췄다.

김 신임 단장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쌓아온 원자력 기술의 집약체로 원전 수출 경쟁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핵심 국가전략기술"이라며 "정부 부처, 규제 기관 등 관계 기관과 유관 기업·대학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사업 기간 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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