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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검은 토끼 해를 맞아 살펴보는 2023 올해의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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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끊임없이 쏟아지고, 이슈는 시시각각 변합니다. ‘h알파’는 단편적으로 전달되는 이야기들 사이의 맥락을 짚어주는 한국일보의 영상 콘텐츠입니다. 활자로 된 기사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때, 한국일보 유튜브에서 ‘h알파’를 꺼내보세요.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이 밝았습니다. 검은 토끼가 상징하는 대로 지혜롭고 풍요로운 해가 될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여기저기 적신호가 켜졌는데요. h알파가 2023년의 세계와 우리나라를 색깔로 짚어봤어요.
전 세계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코로나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물가가 치솟았고, 고물가를 잡기 위한 미국의 고금리 정책이 기폭제가 됐죠. 국제통화기금(IMF)도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이른바 ‘빅3’의 경기 둔화로 더욱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경제 적신호는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6%로 낮게 전망했는데요. 정부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복합경제위기 속에서 민생 회복을 위해 집중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구글 코리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가 ‘기후 변화’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많은 피해를 낳았던 물폭탄이 기후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말이 나오면서죠. 파키스탄도 폭우로 인해 국토의 3분의 1이 잠겼고, 미국은 현재 살인적인 한파로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고 있어요. 반면 유럽의 알프스에는 눈이 내리지 않고 있고요. 기후위기를 넘어 재난이 된 기후 변화.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년을 앞두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 전쟁은 전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주요 식량인 밀 가격이 치솟고, 국제유가도 천정부지로 올랐어요. 무엇보다 이번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24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고, 고향을 등진 사람도 3,000만 명이나 된다고 하죠. 올해에도 전쟁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러시아는 끝까지 우크라이나를 밀어붙일 태세고, 우크라이나도 모든 영토를 회복하겠다며 항전의 뜻을 밝혔거든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일 밝힌 신년 메시지는 “단 한 가지 소원, ‘승리’”였습니다.
빨간 파랑 초록, 빛의 삼원색을 더하면 흰색이 됩니다. 색의 삼원색을 더하면 검정이 되죠. 지난해 세계에선 이 검정과 하얀 시위가 이어졌어요. 검은 히잡에서 벗어나기 위한 이란의 히잡 시위와 3년 간 이어진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백지 시위가 있었죠. 두 시위의 공통점은 비합리적인 억압에 반항하고 자유를 향한 마음을 외친다는 건데요. 2023년엔 이들이 원하는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요?
미국의 색채 연구기업 팬톤은 매년 올해의 색을 선정합니다. 올해의 색은 '비바 마젠타'인데요. 강력하고, 대담하고, 역동적인 색이죠. 코로나19, 전쟁, 경제불황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전하는 용기와 희망이 되면 좋겠습니다.
※h알파 유튜브 영상 보러 가기(https://bit.ly/3RrDmye링크가 클릭되지 않으면 URL을 주소창에 넣어주세요.)
연출 안재용 / 구성 제선영 / 진행·취재 양진하 / 촬영 안재용·최희정 / 영상편집 안재용 / CG 한금조 / 인턴PD 이상찬·김예원·권준오·배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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