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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재명 이후 플랜 B, C 필요… 강준만 교수 지적 뼈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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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법적 의혹은 법률적으로 대응해야 할 일이지 당 전체가 리스크에 빨려 들어가면 안 된다”고 경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관련해서다. 플랜 B, 혹은 C까지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5선 중진인 이 의원은 지난 2일 밤 YTN 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최근 이 대표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등을 이어간 행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 본인에게 있는 사법적 의혹을 정치적(으로) 대응하거나, 문 전 대통령이나 고 김 전 대통령 지지세력과 합세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된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표의 사법적 의혹은 철저하게 개별적으로 법률적으로 대응을 해야 할 일이지 당을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당 상임고문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앞서 신년 인사회 때 '교토삼굴'(狡兎三窟· 토끼는 위기를 피하기 위해 미리 굴을 세 개 파 둔다)을 언급한 일을 두고 이 의원은 “당 어른으로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씀”이라며 “플랜 B, 플랜 C가 필요하다는 것을 당 지도부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강준만 전 전북대 교수가 “민주당이 '윤석열 악마화'라는 마약에 중독이 돼 있다”고 비판한 지점에 대해선 “뼈아프지만 매우 올바른 지적이다. 불편하지만 수용하고, 동의하고, 개과천선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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