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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김어준 "3년 6개월 후 돌아와 20년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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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가 본인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에서 "다시 돌아와 20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30일 방송을 시작하면서 "모두에게 띄운다. 오세훈 빼고"라면서 가수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를 선곡했다.
노래가 끝나고 난 후 김씨는 "이 말부터 해야겠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저는 3년 6개월 후에 다시 돌아온다.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다"라며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청취율)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에스플렉스센터 스마티움 공개홀에서 특집 공개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거주지, 사연 등을 고려해 3,256명 중 추첨된 60명의 방청객도 자리를 함께했다.
전날에는 패널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방송 도중 "섭섭해서 어떡하나. 마지막인데 노래라도 불러드려야겠다"라며 직접 이별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잘 가세요~ 잘 가세요~ 인사도 없었네(원곡은 '인사만 했었네')~'라며 1973년 가수 이현이 불러 유행했던 '잘 있어요' 중 끝부분을 불렀다.
노래를 들은 진행자 김씨는 "인사는 하고 간다. 그게 준비한 것 전부이냐"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김 전 최고위원과는 이 스튜디오에서는 마지막이지만 내년엔 당연히 어떤 방식으로라도 다시 뵐 것"이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2일 방송에서 "오늘은 2016년 9월 26일 뉴스공장 첫 방송 이후 6년 2개월 15일 되는 날"이라며 "앞으로 3주 더 '뉴스공장'을 진행한다"고 하차를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3주 더하면 올해 말이다. 사정이 있다. 그 이야기는 추후에 하겠다"며 "그동안 20분기 연속 시청률 1위, 앞으로도 20년 (더) 하려고 했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마무리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여당 등 정치권으로부터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교통방송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교육방송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의회도 지난달 15일 서울시의 TBS 예산 지원을 끊는 지원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24년 1월부터 서울시의 TBS 예산지원은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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