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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휘청여도 메타 브랜드는 잘 나간다

입력
2022.12.28 04:40
수정
2022.12.28 13:3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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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워치 美Z세대 인지도급등브랜드 14위

편집자주

초 연결시대입니다. 글로벌 분업, 기후변화 대응, 빈곤퇴치 등에서 국적을 넘어선 세계시민의 연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같은 시대, 같은 행성에 공존하는 대륙과 바다 건너편 시민들의 민심을 전합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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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가 지난해 미국 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진 글로벌 20대 브랜드로 꼽혔다. 또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열풍을 타고 리브랜딩한 플랫폼 '메타(Meta)'가 사업적으로는 고전 중이지만,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는 성공가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최근 ‘2022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0월 한 달간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1,689개 글로벌 브랜드를 놓고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의사를 설문조사한 뒤 작성됐다. 전체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지도가 높은 20대 글로벌 브랜드를 추려내는 한편, 세대별로 Z세대(1997~2012년 출생),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 X세대(1965~1980년 출생),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 출생)의 상위 20개 브랜드도 가려냈다.

갤럭시워치5.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워치5. 삼성전자 제공

이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가 Z세대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 순위에서 20대 브랜드(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목시계형 스마트워치 시장은 세계적 인플레이션 심화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얼어붙은 가운데 나 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통 강자인 애플이 프리미엄군을 포함한 신제품을 내놓은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OS 협력 관계였던 구글이 처음으로 완제품을 출시하면서 더욱 경쟁이 치열했다. 삼성전자도 건강 기능 등을 강화한 갤럭시워치 시리즈5를 선보였다.

그래픽=김문중기자

그래픽=김문중기자

이번 조사에서 삼성 갤럭시워치에 대한 Z세대의 구매의사 지표는 10월 20.6으로 2월 14.4에 비해 6.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디지털 기기와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해당 세대에서 주목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 인기브랜드 순위의 경우 스트리밍 기기 전문업체인 로쿠(Roku)가 1위였고, 동명의 게임시리즈로 유명한 게임업체 그랜드테프트오토(Grand Theft Auto)가 2위, 헤드폰업체 비츠바이드레(Beats by Dre)가 3위에 오르는 등 전자기기 업체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체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브랜드 1위는 메타로 집계됐다. 지난해 메타버스 비전을 앞세워 페이스북에서 사명을 변경한 메타는 X세대와 베이비붐세대 소비자들에겐 2위, 밀레니얼 세대에선 11위를 차지할 만큼 인지도를 빠르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현재까지 메타의 사업은 좌충우돌해왔고 메타의 순호감도는 +3포인트로 페이스북의 +26보다 훨씬 못 미친다"면서도 "브랜드 자체로는 어느 브랜드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구매 의향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2위는 신발업체 크록스(Crocs)로 조사됐는데, 기능성과 편안함뿐 아니라 최신 스타일을 반영한 트렌드성이 매력으로 분석됐다.



송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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