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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與 당대표 선호도 36.9%로 1위… '당심'은 나경원 선두

입력
2022.12.21 10:30
수정
2022.12.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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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7~19일 1,001명 조사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선두를 달렸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유 전 의원이 36.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 전 의원 14.0%, 안철수 의원 11.7%, 주호영 원내대표 5.7%, 김기현 의원 5.6%, 황교안 전 대표 4.1%, 권성동 의원 2.5%, 윤상현 의원 1.2%, 조경태 의원 1.0%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 전 의원이 26.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15.3%, 유승민 13.6%, 김기현 10.3%, 주호영 9.4%, 황교안 5.3%, 권성동 4.3%, 조경태 1.7%, 윤상현 1.1%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유 전 의원이 58.3%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안철수 6.3%, 나경원 5.5%, 주호영 3.3%, 황교안 3.1%, 권성동 1.4%, 윤상현 1.3%, 김기현 1.2%, 조경태 0.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유승민 41.2%, 안철수 13.9%, 김기현 4.7% 등의 순으로 나타나,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당 대표 선호도에 큰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당대회 룰 변경이 당 대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행 당헌에 당원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으로 명시된 대표 선출 규정을 변경해 당원투표 비율 100%로 차기 지도부를 뽑기로 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원투표 100%'와 '결선 투표제',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 작성 및 발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23일 오전 소집되는 전국위원회와 같은 날 오후 열리는 상임전국위 의결을 마치면 전당대회 룰 변경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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