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송혜교·이도현의 케미, 믿어도 되는 이유

입력
2022.12.26 09:29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물 도전작
연기력 증명해온 송혜교·이도현

송혜교와 이도현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 두 사람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역량을 증명해왔던 만큼 '더 글로리'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인다. 넷플릭스 제공

송혜교와 이도현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 두 사람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역량을 증명해왔던 만큼 '더 글로리'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인다. 넷플릭스 제공

배우 송혜교와 이도현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 두 사람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역량을 증명해왔던 만큼 '더 글로리'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인다.

'더 글로리'는 오는 3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으로 사랑받았던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물 도전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은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통해 송혜교 이도현이 호흡을 맞춘다는 점이 드라마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중이다. 송혜교는 고등학교 시절 지독한 학교폭력을 당한 문동은을 연기한다. 그는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무릎을 털고 일어나 일생을 걸고 완벽한 복수를 설계하는 인물이다. 이도현은 문동은의 편에 선 조력자 주여정 역을 맡았다. 부드러운 모습과 그 이면의 어두운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후문이다.

송혜교 이도현은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공개를 앞둔 '더 글리'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중이다. 김은숙 작가는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송혜교는 어디에도 없고 모든 신, 모든 순간이 문동은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안길호 감독은 앞서 이도현에 대해 "서사가 깊어지며 동은과 공통점을 찾게 되는 여정을 잘 표현해 줬다"고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이도현이 '더 글로리'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 제공

이도현이 '더 글로리'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 제공

송혜교 이도현은 모두 이전 작품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배우들과의 뛰어난 호흡을 자랑해온 배우들이다. 송혜교는 지난 1월 종영한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장기용과의 로맨스 호흡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풋풋함보다 성숙함에 더 잘 어울리는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기도, 눈물 흘리게 만들기도 했다. 그가 대중에게 굵직한 인상을 남겼던 작품은 이 외에도 많다. '가을동화'에서는 송승헌과 절절한 사랑을, '풀하우스'에서는 비와 알콩달콩한 사랑을 그려냈다. 화제성과 연기력을 모두 잡은 송혜교는 '2016'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1997년 드라마 '첫사랑'을 통해 데뷔한 송혜교에 비해 연기 경력은 짧지만 이도현 역시 라이징 스타로 꼽히며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그는 지난해 6월 종영한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고민시와의 로맨스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먹먹함으로 물들였다. 크리처물인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18 어게인'에서는 윤상현과 2인 1역을 소화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왔던 만큼 '더 글로리' 속 그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많은 시청자들 또한 '더 글로리'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혜교 이도현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 "정말 기대 중이다" 등의 글이 게재됐다. 두 사람과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의 앙상블도 보는 재미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해왔던 배우들이 히트 메이커 김은숙 작가를 만났으니 기대감이 치솟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누구와 함께하든 좋은 호흡을 자랑했던 송혜교 이도현의 시너지는 새 드라마 '더 글로리'의 매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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