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전농 사무총장·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22.12.19 10:25
수정
2022.12.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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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9일 오후 제주시에 있는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A씨의 자택 앞에서 A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제주= 뉴스1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9일 오후 제주시에 있는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A씨의 자택 앞에서 A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제주= 뉴스1

국가정보원이 19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사무총장과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등 제주지역 진보인사들의 자택압수수색에 나섰다. 국정원은 지난달에는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진보당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과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했다. 고 사무총장 자택압수수색이 오전 중 마무리됐고, 박 위원장 자택 압수수색은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국정원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의 휴대폰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지난달 9일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강은주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위기탈출용 공안조작사건”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패륜적인 압수수색을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제주 =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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