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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e-모빌리티 중심지로 뜬다

입력
2022.12.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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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계리 일원 연구·실증단지
차량 제작·AI플랫폼도 구축

지난 2020년 12월 강원 횡성군 우천산업단지에 자리한 전기차 업체가 소형차량 출고 행사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20년 12월 강원 횡성군 우천산업단지에 자리한 전기차 업체가 소형차량 출고 행사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산업 거점도시로 도약을 선언한다.

강원도와 횡성군은 20일 오후 횡성읍 묵계리 일원에 e-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 착수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엔 국비와 지방비 등 480억 원이 들어간다.

연구 및 실증단지 뿐만 아니라 경상용 차량 제작지원센터와 인공지능(AI)운전 능력평가 플랫폼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이들 사업엔 경찰청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힘을 보탠다.

강원도와 횡성군은 지난 2018년부터 미래차 산업에 주목했다. 일찌감치 우천 일반산업단지엔 e-모빌리티 생산제조 시설을, 묵계리에 조성하는 기업지원센터를 시험·평가·인증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을 내놨다.

횡성군은 이달 초부터 '전기차 검사 및 정비 시범교육'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는 2020년 정부가 선정한 제2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중 하나다.

횡성군이 국비 10억 원과 도비 1억3,000만 원을 지원받아 신기술이 적용된 차량에 대한 교육·학습 체계를 더한 사업이다.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국내 주요 정비업계를 대상으로 전기차 고전압 안전 및 장비, 전문 정비, 차량 통신, 전자회로 수리 등 시범교육과정을 도입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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