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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 병이 가와사키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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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가 감기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고열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고열을 앓는 아이가 5일 이상 열나지 않으면 의심해야 할 병이 있다. 가와사키병이다.
-가와사키병이란.
“가와사키병은 주로 5세 이하 어린이들에서 발생하는 후천적 급성 혈관염이다. 전에는 후천성 소아 심장병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 류머티즘열이었지만 최근에는 가와사키병이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가와사키병은 손ㆍ발ㆍ눈 흰자ㆍ입술ㆍ혀 등에 침범해 고열이 나고 목 림프절 비대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원인과 예방법은.
“가와사키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특정 연령층이 주로 걸리고, 지역적으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ㆍ중국ㆍ대만 등 아시아에서 주로 많이 나타나며, 특정 계절에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어떤 감염과 유전적 경향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되지만 아직까지 특정 병원체와 관련성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전학적 원인이 있는 어린이가 어떤 병원체에 감염됐을 때 유발되는 면역 반응이 가와사키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예방법이 없어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어떻게 치료하나.
“면역글로불린과 아스피린이 주로 쓰인다. 급성기에 고용량 아스피린과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한다. 48~72시간 내 열이 완전히 떨어지면 아스피린을 저용량으로 낮춰 발병 6~8주 후까지 투여한다. 첫 발병할 때부터 10일 이내 고용량의 면역글로불린(2g/㎏)을 10~12시간에 걸쳐 서서히 정맥 주사하면 관상동맥 병변 발생이 줄어든다. 첫 치료에 가와사키병의 여러 증상이 대부분 완화되지만 환자의 10~20% 정도는 36~48시간 후까지 발열이 지속되는 면역글로불린 불응성 가와사키병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스테로이드제ㆍ인플리시맙 같은 2차 치료제를 사용한다.
가와사키병이 심장 혈관을 침범하는 게 가장 위험하다. 이때 발생하는 합병증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오랫동안 힘들게 할 수 있다. 가와사키병 환자의 2~4%가 관상동맥 합병증을 겪는데,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합병증 발생 확률이 20~25%까지 증가하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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