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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세운 브라이언임팩트 재단, 사회 혁신 조직 15곳에 15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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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사재를 털어 세운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혁신조직 15곳에 150억 원을 지원한다. 김 창업자는 지난해 6월 사회공헌을 위해 재산의 절반을 털어 자신의 영문명을 딴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을 설립했다. 발표 당시 그의 재산이 약 10조 원으로 추산된 만큼 재단에 5조 원 가까이 투입되는 셈이다. 재단 이사장은 네이버 창업 멤버이자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설립한 김정호 대표가 맡았다.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은 14일 사회 문제의 근본 해결을 위한 혁신 조직 지원 사업 '임팩트 그라운드' 2기를 선정해 서울재활병원 등 15개 단체에 총 15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임팩트 그라운드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비영리 사회 혁신 조직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단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장애인들에게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재활병원, 사회적 약자들의 법률 지원을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된 국내 최초 공익 변호사 단체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느린 학습자를 위해 교재를 개발하고 전문 도서관을 운영하는 피치마켓, 야생동물 보호와 환경파괴 현장을 감시하는 녹색연합, 미래인재 커뮤니티를 만드는 점프 등이다. 이들은 10억~50억 원씩 지원받는다.
또 해양쓰레기 제거를 위해 시민운동을 벌이는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 청소년 성소수자 상담과 자립을 돕는 청소년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공부하도록 탈중앙 교육 솔루션 개발에 나선 미래교실네트워크, 노숙자들의 자립을 위해 잡지를 발간하는 빅이슈 코리아 등도 선정됐다. 청각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핸드스피크, 각종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품'과 '옥토포수'를 운영하는 비투비, 중고 의류 기증을 통해 공유 문화를 확산하는 열린옷장, 지리산에 기반한 지리산 커뮤니티 지리산이음, 공익법센터 어필, 공익활동가들의 사회적협동조합 동행도 지원을 받는다.
재단은 인권, 환경, 교육, 법률,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지원 대상을 찾았다. 지원 액수도 1기 10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여기에 외부 추천 시스템을 도입해 전문 조직들과 협업했다. 김 이사장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혁신가와 조직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험적인 도전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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