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철 목포상의 회장은 사퇴하라”

입력
2022.12.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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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내버스 운행중단 관련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성명 발표

목포시 석현동 차고지에 운행을 멈춘 시내버스들. 뉴스1

목포시 석현동 차고지에 운행을 멈춘 시내버스들. 뉴스1



정의당 목포시위원회는는 최근 목포 시내버스 운행 중단과 관련 14일 성명을 내고 목포시내버스 회사 태원여객·유진운수의 대표인 이한철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의당 시위원회는 이날 “태원·유진 버스회사가 23억 원의 가스 연료비를 체납하고 상환 연장을 위해 공증 또는 담보 제공에 불응해 목포도시가스에서 가스공급을 중단했다”며 “가족기업인 ㈜그린CNG 충전소에서 비롯된 외상 거래가 결국 목포 시내버스를 멈춰 세운 것이며,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교통약자들과 버스노동자들이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모든 책임은 이 대표에게 있고, 또 다시 시민을 볼모로 시민의 혈세를 더 받으려는 꼼수는 시민들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사경영의 부실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이 대표는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사퇴하고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에서도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목포시는 고질적인 시내버스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버스회사의 특단의 경영개선안에 대해 모든 시민들에게 공개해 실질적으로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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