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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몰려 패딩 찢어진 채 사인? 황희찬 "패딩 찢어진 거 아닙니다"

입력
2022.12.14 08:46
수정
2022.12.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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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명품 패딩 직접 해명

황희찬(울버햄튼)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황희찬(울버햄튼)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인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 황희찬(울버햄튼)이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귀국 당시 찼던 고가의 명품 시계가 화제가 된 데 이어 출국 때 입은 300만 원대 후반의 고가 패딩이 팬들 성화에 찢어졌다는 소문도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퍼졌다. 마중 나온 팬들이 비난을 받게 되자 황희찬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황희찬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패딩 찢어진 거 아닙니다"란 글을 올렸다. 황희찬이 출국날 패딩을 입고 왔다가 반팔로 출국장에 들어간 것을 두고 여러 소문이 돌자 이에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소문은 지난 10일 황희찬이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훈련 중인 스페인으로 이동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때 나왔다. 공항 도착 당시 황희찬은 생로랑의 검은색 유광 패딩을 입고 등장했다. 이 패딩은 22F/W(가을겨울) 생로랑파리 오버사이즈 다운재킷으로, 가격은 약 380만 원에 달한다.

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처

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처


늦은 시간임에도 자신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을 하며 이야기를 주고받은 황희찬은 패딩을 벗고 반팔 차림으로 출국장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온라인에서는 '황희찬이 소녀 팬에게 사인해주다 패딩이 찢겼지만, 웃으면서 반팔 셔츠만 입은 채 출국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주장이 '황희찬 패딩 미담'으로 퍼졌지만, 현장에 있었다는 일부 팬들은 당시 경호원이 여럿 있어 팬들이 접촉하기 어려웠다며 패딩이 찢어진 게 아니라 더워서 벗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희찬은 해명글과 함께 한 남성이 모래사장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소개했다. 모래사장에는 '씨찬이형'이라고 쓰여 있다. 황희찬은 "제가 쓴 게 아닙니다"란 글도 덧붙였다. '씨찬이형'은 황희찬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하자 한 팬이 소셜미디어에 남겨 확산된 그의 새로운 별명이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월드컵 조별예선 1, 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은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역전골을 넣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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