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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알바레스 ‘신ㆍ구 조화’…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에 3-0 대승

입력
2022.12.14 05:58
수정
2022.12.14 06:08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14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팀의 3번째 골을 합작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루사일=A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14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팀의 3번째 골을 합작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루사일=A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5)와 훌리안 알바레스(22)가 선제골과 추가골, 그리고 세 번째 골까지 합작하며 아르헨티나를 8년 만의 결승에 올려놨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8년 만에 결승에 오르며 1986년 이후 36년 만의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아울러 4년 전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크로아티아에 0-3으로 패했던 기억을 깨끗이 설욕했다.

메시와 알바레스의 신ㆍ구 조화가 빛을 발했다.

메시는 전반 34분, 알바레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대회 5호골이자 개인 통산 월드컵 11번째 골을 기록했다. 알바레스가 문전을 파고들며 크로아티아 골키퍼와 충돌했는데 크로아티아의 의도적인 파울로 판정됐다. 메시는 이골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대회 득점 1위로 올라서는 한편, 바르리엘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아르헨티나 월드컵 본선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알바레스가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둘을 제치고 공을 골문 안에 들여보냈다.

특히 후반 25분에 나온 아르헨티나의 3번째 골은 메시가 이번 대회 최고 수비수로 떠오른 요슈코 그바르디올(20)과 1대1 맞상대를 펼치며 이끌어냈다. 메시는 골문 오른쪽에서 그바르디올과 치열한 몸싸움 끝에 중앙의 알바레스에 연결했고 알바레스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8도움째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아울러 메시는 이날 경기를 치르면서 축구 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와 함께 월드컵 역대 최다 출전자(25경기)가 됐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가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날렸지만 이 공을 유효 슈팅으로 연결할 공격수가 보이지 않았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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