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후크엔터와 갈등 속 예능 복귀…'집사부'는 미정

입력
2022.12.12 18:30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소속사와 갈등 속 '피크타임' MC 낙점
JTBC '히든싱어' 제작진과 인연으로 성사

최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갈등을 겪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예능 행보를 이어간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갈등을 겪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예능 행보를 이어간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갈등을 겪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예능 행보를 이어간다.

12일 JTBC 글로벌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PEAK TIME)’ 측은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MC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앞서 JTBC ‘싱어게인’의 MC로 활약한 이승기는 ‘피크타임’의 MC로 또 한 번 이름을 올린다. ‘피크타임’은 ‘싱어게인’ 제작진의 2023년 새 글로벌 프로젝트로 지난 6월 제작 소식을 알리며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승기는 ‘싱어게인’을 통해 위트 있는 입담과 탁월한 진행 능력을 선보였다. 또한 참가자들을 돋보이게 만드는 MC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큰 호평을 받았다. 데뷔 이후부터 현재까지 노래, 연기, 예능 등 여러 방면에서 꾸준히 활약 중인 만큼 ‘피크타임’에서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리더십으로 19년 차 선배 가수로서 아이돌 후배들과 남다른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이미 데뷔 경험이 있는 아이돌들이 ‘월드와이드 아이돌’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미리 공개한 참가자 모집 티저 영상은 기존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다양하고 새로운 참가자의 등장을 예고해 많은 K-POP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피크타임’의 제작진은 이승기를 MC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상황에 대한 공감과 센스 넘치는 진행은 물론 독보적인 음악성까지 겸비하여 참가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대체 불가 최적의 MC”라며 “‘싱어게인’에서 보여준 것 이상의 참가자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승기의 예능 행보가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이승기가 18년간 약 137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고 수많은 히트곡을 냈으나 이를 정산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소속사와의 갈등과 별개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이승기의 확고한 의지가 엿보인다.

다만 이승기의 SBS ‘집사부일체’ 출연은 아직까지 미정이다.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앞서 시즌2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승기의 부재가 수면 위로 올랐고 제작진은 “이승기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나, 제작진 및 출연진들은 마음고생 중인 이승기가 모든 게 잘 해결되고 하루 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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