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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자리에 살기 좋은 환경으로 인구 10만 기반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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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 최대 현안은 24만 명에서 6만 명으로 줄어든 인구감소 문제이다. 전국에 서 3번째로 인구소멸 위험이 높은 지자체로 꼽힌다. 공무원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해 두 번째 도전에서 꿈을 이룬 공영민 고흥군수의 일성도 인구소멸을 넘어 ‘10만 고흥’으로 나가겠다는 다짐이다. 공 군수는 취임 5개 월여 동안 고흥발전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사업 확보를 위해 기재부와 국회 방문, 특산품 수출 확대를 위한 유럽 순방 등으로 바쁘게 움직였다. 특히 유럽 체코와 이탈리아 순방을 통해 75억 원에 달하는 수출협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트 조성을 위해 50만 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10년 후 고흥인구 10만 명 기반구축이 가능한가.
“인구는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고, 살기 편해지면 늘어난다.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 터 구축, 드론 중심도시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젊은이들이 고흥에 와서 먹고살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 고흥의 농수축산물을 브랜드화하고, 6차 융·복합산업을 육성하겠다.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귀농어촌인 주택단지 기반을 조성하고 청년 공공임대 주택을 건립하여 정주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관광 활성화도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될 거라 판단해 관광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호텔, 풀빌라, 골프장, 야외 해상 워터파크 등을 갖춘 ‘고흥예술랜드’를 조성하고 있다. 이 같은 실효성 있는 지역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 인구 유출을 막고, 젊은이들이 돌아올 수 있는 고흥을 만들겠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및 산업클러스터 사업이 궁금하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사업이다. 우주 발사체 산업단지는 당초 9만 평 규모의 일반 산업단지로 조기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50만 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로 확대해 추진하는 것으로 과기부,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광주~고흥읍~나로우주센터 간 고속도로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거다. 산업단지와 함께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에 포함된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게 된다.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우주환경을 모사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우주 발사체 앵커 기업을 유치해 고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
=드론 중심도시 고흥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
“우리 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 비행 공역(면적 380㎢)을 보유하고 있다. 고흥 드론센터와 항공센터,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및 K-UAM 그랜드챌린지 테스트베드 지정 등 우수한 드론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고흥 드론센터는 입주기업 22개실, 창업지원공간, 기숙사, 드론전시체험장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현재 15개의 기관과 기업이 입주해 있다. 드론 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드론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5년간 군비 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흥 항공센터 인근에 105억 원을 투입해 ‘무인 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드론 제조공장과 연구시설을 유치하는 거점 공간으로 기존 인프라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드론 전문학교 운영, 드론 엑스포와 드론 라이트쇼 개최 등을 통해 드론 시장을 확고히 선점하고 투자 및 기업 유치를 촉진하겠다.”
=공약 실천과 정책과제 실현의 관건인 예산확보 방안은 무엇인가.
“기획재정부 23년 근무 경험을 살려 우리 군 발전에 필요한 국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 예산확보는 흔히들 발품행정이라고 하는데 발품보다 더 중요한 원칙이 있다. 첫째는 각 부처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사업을 설계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 동향과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내고 우리 지역의 문제와 연결고리를 찾아 정부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는 사업을 찾아야 한다. 두번째는 부처 설득과정이다. 우리가 아는 것을 정확히 설명하고,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한 다음 정부 예산 편성 순기에 따라 하나씩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 마지막으로 예산의 집행성과이다. 국비 예산을 목적대로 집행하고 성과를 냈는지가 예산확보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따라서, 이미 확보한 국비 예산을 성격에 맞게 분배하여 적기에 지역발전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 우리 군의 열악한 재정구조상 국비 예산확보는 꼭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국비확보 활동에 중점을 두고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 현지 유통사와 530만 불 수출협약을 맺은 성과를 들려달라.
“9월에 ‘고흥군 농산물 수출개척단’을 이끌고 유럽 체코, 이탈리아 출장을 통해 우리 군 농특산물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유럽의 글로벌 대형 유통사와 공조 관계를 맺는 등 나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급협약으로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식품시장에 고흥 유자와 생강을 식재료로 공급하게 됐다. 고흥 농산물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발로 뛰고, 농어민들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지역의 발전은 통합에서 출발한다.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군민의 편에서 화합 과 통합의 군정,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고흥을 만들어가겠다. 고흥의 발전은 군민의 지지 없이는 불가하다. 군민께서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해주셔야 가능한 일이다. 군민께서 한마음으로 동참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흥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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