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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철강·석유화학 분야 업무개시명령 발동

입력
2022.12.08 09:52
수정
2022.12.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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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시멘트에 이은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심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시멘트에 이은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심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정부가 8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와 관련해 "오늘 2차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에 이어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오늘로 15일째 계속되고 있다. 명분 없는 운송거부가 장기화함에 따라 우리 산업과 경제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물류가 멈추면 우리 산업이 멈추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가 경제와 민생으로 되돌아온다"며 "철강, 석유화학 제품의 출하 차질은 곧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핵심 전방산업으로 확대되어 우리 경제 전반의 위기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지키기 위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자 최선의 노력"이라며 화물연대를 향해 "국가 경제를 볼모로 하는 정당성 없는 집단운송거부를 지금이라도 철회하고, 조속히 각자의 위치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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