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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재선 도전 선언하나...비서실장 "연휴 직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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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재선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론 클라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WSJ 최고경영자(CEO) 협의회 회의에 참가해 "많은 민주당원으로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원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정은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에 있을 것이며, 그렇게(출마)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출마 일정을 확인했다.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클라인 비서실장의 언급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대해 가장 최근에 말했던 것과 일치한다"며 "나도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 의향이 있고, 이를 가족과 상의할 것이며 내년 초에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여러 번 재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난 10월 그는 MSNBC와의 인터뷰에서 "공식적인 판단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사"라고 했다. 예상을 깨고 민주당이 선전한 11·8 중간선거 다음날엔 "민주당이 존 F. 케네디 이후 그 어떤 대통령 임기 때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내년 초 (재선 출마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일정을 구체화했다.
일부 민주당 지지층은 지난달 80세 생일을 맞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고령 등의 이유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도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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