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스털링, 왜 안 보이나 했더니...집에 무장 강도 침입해 급히 귀국

입력
2022.12.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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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주축 공격수 래힘 스털링. AP 연합뉴스

잉글랜드 주축 공격수 래힘 스털링. AP 연합뉴스

잉글랜드 공격수 래힘 스털링(첼시)이 집에 무장 강도가 침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했다. 이로 인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세네갈과 16강전도 뛰지 못했다.

영국 BBC는 4일(현지시간) "스털링이 잉글랜드 선수단을 이탈해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가족이 사는 집에 무장 강도가 침입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세네갈을 3-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는데, 경기 전 주축 공격수인 스털링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명단 제외 사유를 놓고 "가족 문제"라고만 설명했다.

BBC에 따르면 무장 강도의 침입이 3일 오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털링에게는 10세 장녀와 5세, 3세 아들이 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경기 후 "때로는 축구보다 가족이 먼저일 때가 있다"며 "우리는 스털링에게 여유를 주고 싶다.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도 스털링의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스털링이 결장했지만 잉글랜드는 가볍게 8강에 올라 폴란드를 3-1로 제압한 프랑스와 11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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