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잉글랜드, 월드컵 사상 첫 토너먼트 맞대결

입력
2022.12.0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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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알바이트 스타디움서 8강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폴란드전에서 승리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폴란드전에서 승리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격돌한다. 양팀이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5일(한국시간) 각각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과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폴란드(3-1)와 세네갈(3-0)을 꺾었다.

두 팀 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24)가 2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올리비에 지루(36)의 선제골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음바페는 이후 멀티골을 터트리며 이번 대회 득점 단독 선두(5골)로 나섰다.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35) 폴 포그바(29) 은골로 캉테(31) 등의 부상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화력과 최강의 조직력을 선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해리 케인이 4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세네갈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알코르=AP 뉴시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해리 케인이 4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세네갈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알코르=AP 뉴시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6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조던 헨더슨(32), 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29), 후반 12분 부카요 사카(21)가 나란히 골을 기록했다. 헨더슨, 케인 등의 베테랑들과 득점 상황에 개입한 주드 밸링엄(19), 필 포든(22) 등의 젊은 선수가 완벽한 신구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그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두 번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두 번 모두 잉글랜드가 이겼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2-0으로 승리했고,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는 3-1로 이겼다.

두 팀은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에서는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축구 종가와 지난 대회 우승팀의 첫 월드컵 토너먼트 맞대결은 11일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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