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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감독 "한국전 준비 끝... 네이마르 출전은 훈련 마친 뒤 결정"

입력
2022.12.04 23:14
수정
202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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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치치 감독이 한국과 브라질의 16강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카타르 알라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알라얀=연합뉴스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치치 감독이 한국과 브라질의 16강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카타르 알라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알라얀=연합뉴스


치치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16강전에 나설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발목 부상으로 조별리그 2, 3차전을 결장했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출전 여부는 이어질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에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치치 감독은 4일 카타르 알라얀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의 출전은 오후 훈련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지금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말해 거짓말쟁이가 되고 싶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브라질은 5일 0시 도하 알 아라비SC 스타디움에서 한국전 대비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다. 두 팀의 경기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미디어를 포함한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은 '슈퍼스타'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였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5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의 태클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이후 2, 3차전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치료에 집중했지만 16강전 출전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치치 감독은 "나는 감독으로서 최고의 선수들을 주전으로 쓰고 싶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출전을 위해서는 의료진의 승인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3차전서 0-1, 예상하지 못한 패배를 당했다. 2승과 16강 진출을 확보한 뒤였지만 그래도 브라질 팬들의 비판은 거셌다. 이것이 한국전을 앞두고 악영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에 대해 치치 감독은 "카메룬전과 그 이후의 시간을 통해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을 했다"면서 "카메룬전을 치르기 전과 비교해 한국전을 앞둔 지금 브라질은 더 준비가 잘 돼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치치 감독은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스타이자 세계 축구의 전설인 펠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펠레는 최근 암 투병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 치치 감독은 "그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감사하다. 과거 펠레를 만나 직접 인사할 시간이 있었는데 온몸이 떨렸던 기억이 난다. 나에게 그는 레전드다. 지금 상황이 가슴 아프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알라얀 =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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