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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쇠구슬 쏜 화물연대 조합원 1명 구속… 7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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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과정에서 비조합원이 운행하는 차량에 쇠구슬을 쏜 혐의를 받는 조합원 1명이 구속됐다. 함께 범행한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부산경찰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화물연대 김해지부 조합원 3명 중 A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쇠구슬을 쏜 혐의를 받는 A씨는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 다만 승용차 운전 등 함께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2명은 도주 우려가 없어 풀려났다.
A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전 7시 12분쯤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 도로에서 새총으로 추정되는 도구를 이용해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 차량 2대에 쇠구슬을 쏴 차량 앞 유리와 안개등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화물차 기사 1명은 유리 파편에 맞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화물연대 사무실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를 확보해 2일 오전 화물연대 집회현장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이 사건 현장 인근에서 쇠구슬을 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됐다.
부산경찰청은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9건의 불법 행위에 대해 수사 중이며, A씨를 포함해 화물연대 조합원 7명(4건)을 검거했다. 지난달 29일 부산신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에 라이터를 던진 노조원 1명과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물을 뿌리고 밀친 혐의를 받는 노조원 2명을 각각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로 체포해 입건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비조합원이 운행하는 트레일러 운전석 쪽을 향해 마이크를 던진 조합원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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