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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확정 후 라커룸...손흥민, 벤투 감독 머리에 뽀뽀로 감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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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브라질 잡으러 가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라커룸에서도 기쁨을 만끽했다. 3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1로 승리,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라커룸으로 집결했다.
이날 대표팀 라커룸을 비춘 MBC 유튜브 채널에는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예~!"하며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황의조는 후반 이강인(21·마요르카)과 교체돼 투입됐다. 1-1로 비기는 상황에서 공격수를 추가해 득점을 올리려는 코치진의 작전이었다.
황의조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전방에서 포르투갈 골문을 위협했다. 그는 라커룸에서 후배들과 환호성을 지르며 16강전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수들도 브라질과의 16강전에 집중했다. 이들은 "브라질 잡으러 가자!"며 서로를 독려했고, 조현우(31·울산) 송범근(25·전북) 골키퍼도 환호성을 지르며 동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53) 감독 대신 대표팀 벤치를 지킨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도 "우린 해냈다"며 선수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벤투 감독은 앞서 가나전에서 주심에 항의,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후 손흥민은 벤투 감독의 목을 감싸고 라커룸으로 들어왔다. 친근해 보이는 두 사람은 활짝 웃으며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손흥민은 벤투 감독의 머리에 입을 맞추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손흥민은 동갑내기 친구 황의조에게 다가가 손을 맞잡고 기뻐했다. 또 역전골을 합작한 황희찬과 포옹하며 감회에 젖었다. 손흥민은 후배 선수들 한 명 한 명을 안아주며 다독였다. 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엄청난 부담감과 중압감을 이겨낸 후배들에게 격려를 보낸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과 16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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