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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선수로서 감사한 순간... 간절히 원했던 일이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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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원했던 일이 오늘 일어났다는 건 정말 큰 기쁨이다”
벤투호의 허리를 책임진 이재성(마인츠)은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 “이렇게 웃으면서 또 인터뷰를 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3으로 졌던 한국은 이로써 1승 1무 1패(승점 4, 4득점 4실점)가 돼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H조 2위로 각 조 1, 2위가 나서는 16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후반 21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이재성은 "자신감이 없었다면 절대로 결과를 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에 얻은 결과다. 다른 경기 결과를 기다리면서 감정적으로 울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눈물은 우리가 4년간 준비한 시간이 생각나서다. 그 결과물이 오늘 경기를 통해 나와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남은 시간까지 즐기면서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전반에는 우루과이 경기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다. 경기에만 집중했다"며 "하프타임에 우루과이가 2-0으로 앞서고 있어, 우리가 한 골만 넣으면 충분히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이 제일 좋다. 축구선수로서 감사한 순간"이라며 "간절히 원했던 일이 오늘 일어났다는 건 정말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뤘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G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G조 1위는 세계 최강 브라질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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