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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특사 누구… 우상호 "국민 통합 위해 MB·김경수 사면 검토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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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연말 특별사면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야권에서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동반 사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CBS 라디오에 나와 "반대하는 분들의 입장만 볼 게 아니라 양쪽 진영의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가) 양쪽의 상징적인 인물이 돼 있는 상황인 만큼, 그 둘 중에 한 명만 하게 되면 그건 국민 분열 사면이 될 것"이라면서다.
대통령실은 "이제 막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가능성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시기는 성탄절 전후가 유력하다. 앞서 지난 8월 광복절 특별 사면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두겠다며 경제 민생 사범 사면에 집중했다. 지지율 부담과 반대 여론을 이유로 정치인 사면은 일괄 배제한 바 있어 이번에 포함될지 여부가 관심이다.
다만 벌써부터 김 전 지사의 사면 이후 당내 '역할론'이 흘러나오는 데 대해서 우 의원은 "일단 사면 복권된 후에 이야기할 일"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도 우 의원은 "지금 상황에선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본인이나,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롭지 않은 선택이란 것. 특히 우 의원은 조 전 장관이 처음부터 현실정치에 뜻이 없었다고 전했다. 우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에도 부산 출마를 적극 권유했지만, 조 전 장관이 '자기는 정치권에 가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우 의원은 "검토할 수 있다"며 "나오기를 바란다. 그러면 우리 측 지지층이 결집할 것"이라고 반겼다.
한편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민주당 분당(分黨)설까지 불거진 데 대해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걱정하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지, 이 대표가 물러가라고 싸우는 상황이 아니다. 그것이 더 커질 것이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분당 가능성을 재차 거론하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발언도 "실수하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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