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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동반한 거리응원… "우산 대신 우비 사용하세요"

입력
2022.11.28 17:45
수정
2022.11.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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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천·한파 대비 거리응원 대책 마련
경찰, 최대 3만 명 운집 대비 투입 인력 확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뉴스1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뉴스1

최대 80㎜의 강수량이 예보된 28일 붉은악마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서울시가 우천과 한파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경찰도 최대 3만 명 운집에 대비해 기동대 3개 부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날 1차 거리응원전 때와 마찬가지로 광화문광장 안전관리를 위한 '현장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우에 대비해 참석자들에게 우비와 방한복 착용을 권고하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응원 구역 안에선 우산 사용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난방시설이 갖춰진 긴급환자대피소를 설치해 저체온증 환자 발생에도 대처한다.

교통편은 1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지하철 1·2∙3∙5호선을 증회하고, 광화문 경유 46개 시내버스 노선 막차시간을 광화문 출발 기준 다음날 0시 30분으로 연장한다. 다만 무정차 통과시간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로 시행 시간을 한 시간 늦췄다. 인파 운집으로 광화문 일대 도로가 통제될 경우엔 인근도로로 우회 운영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참여자가 1차전(약 2만6,000명) 때보다 4,000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경찰관 150명, 기동대 12개 부대(700여 명), 특공대 20명을 투입하는 등 안전대응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전국적으로는 6곳에서 3만9,000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경찰관 316명, 기동대 14개 부대, 특공대 32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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