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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군단' 호주, 12년 만에 월드컵 승리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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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군단’ 호주가 튀니지를 상대로 12년 만에 월드컵 승리를 거뒀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호주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1-0으로 꺾었다. 일본 프로축구 J2리그(2부 리그) 파지아노 오카야마FC 소속 공격수인 미첼 듀크가 전반 23분 머리로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후 호주는 튀니지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호주가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2010 남아공 대회 세르비아전(2-1 승)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1승1무1패를 기록한 호주는 가나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차(가나 0·호주 -3)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했다.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에 1-4로 대패했던 호주는 1승1패(승점 3)를 기록, D조 2위로 올라섰다. 오는 12월1일 덴마크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2006 독일 대회 이후 처음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반면 튀니지는 덴마크전(0-0 무)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하고 승리까지 놓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1무1패(승점 1)를 거둔 튀니지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D조 최강으로 꼽히는 프랑스여서 16강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 호주 승리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은 이번 대회 4번째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이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거둔 역대 최다 승리와 동률이다. 앞서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가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키며 아시아 돌풍의 시작을 알렸고, E조의 일본과 D조의 이란도 각각 독일(2-1 승), 웨일스(2-0 승)를 제압했다.
앞서 AFC 소속 팀은 2002 한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각각 4승씩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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