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0%··· 출근길문답 '중단' 43%·'지속' 40% 팽팽

입력
2022.11.25 12:30
수정
2022.11.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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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22~24일 성인 1,002명 조사
尹 직무수행 '잘해' 30%·'잘못해' 62%
긍정·부정 평가 모두 1%포인트씩 올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째 29%~30% 박스권에 갇히며 좀처럼 30%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잠정 중단된 윤 대통령 출근길문답(도어스테핑)에 대해서는 '지속해야 한다'와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엇비슷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정기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잘 수행하고 있다'(긍정평가)가 30%, '잘못하고 있다'(부정평가)는 62%였다. 두 응답 모두 전주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10월 4주에 30%를 기록한 이후 29%→30%→29%→30%로 답보상태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67%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단 4%가 윤 대통령의 직무를 긍정평가했다. 무당층의 경우 긍정평가는 22%,부정평가는 64%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전주 대비 8%포인트나 올랐다. 얼마 전 방한했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회동 등 대외 경제협력 행보 영향으로 풀이된다. 2위는 '모름/응답거절(19%)', 3위는 '전반적으로 잘한다(8%)'가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는 '모름/응답거절(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9%)' 등의 순이다. '독단적/일방적'이라는 응답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다. 한국갤럽은 "MBC를 비롯한 언론 대응 등이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1%p 내린 33%,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같은 32%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9%로 집계됐다.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2%·민주당 33%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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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부터 중단된 윤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둘러싼 여론은 팽팽하다. 도어스테핑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43%, '계속해야 한다'는 40%였다. 중단하라는 답변이 조금 더 많았지만, 이는 오차범위 안에 있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다만, 한국갤럽이 지난 8월 실시한 조사에서 '계속해야 한다'가 47%, '중단해야 한다'가 32%였던 결과와 비교하면 여론이 다소 변화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은 지난 8월 62%가 도어스테핑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5%만이 지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53%는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윤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의 경우 28%만 지속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58%는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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