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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는 거짓말" 진술에... 김의겸 "관련된 분께 심심한 유감"

입력
2022.11.24 11:27
수정
2022.11.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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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국민 사과 및 의원직 사퇴해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정감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며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만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진원지로 알려진 첼리스트 A씨를 조사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이 한 말이 거짓말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사 사실이 드러나자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 의원이) 거짓 제보를 받아 국감장에서 대국민 거짓말 잔치를 한 셈"이라며 "기본적인 팩트체크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아니면 말고 식 폭로를 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거짓말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의원직을 사퇴해 본인의 말과 행동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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