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손잡은 국내 최대 리조트, 워케이션 사업 공동 진행

입력
2022.11.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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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 사무실을 운영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알리콘은 23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워케이션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양지에 머물며 일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스타트업들이 직원 복지차원에서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의 14개 직영 호텔 및 콘도에 알리콘에서 운영하는 분산 사무실 '집무실'이 들어선다. 집무실은 주택가 근처에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으로, 재택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이용한다.

알리콘이 서울 왕십리에 운영하는 집무실 모습. 알리콘 제공

알리콘이 서울 왕십리에 운영하는 집무실 모습. 알리콘 제공

양 사는 내년 1분기 중 제주 한화리조트에 집무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곳은 한화리조트 투숙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알리콘은 제주에서 워케이션 하는 기업들을 위해 팀 단위 업무 공간을 배치할 예정이다. 김성민 알리콘 공동대표는 "양 사의 워케이션 사업이 지역 관광 산업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한화리조트가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환경을 살려 휴식과 업무환경이 조화로운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 사는 한화 측 유관 회사의 부동산을 활용한 분산 사무실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한화의 숙박 시설에 알리콘의 공간 개발 및 운영 능력을 결합해 워케이션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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