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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1주일 만에 다시 7만명대...개량백신 접종률 6%

입력
2022.11.22 09:41
수정
2022.11.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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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2,873명 확진, 45명 사망
위중증 환자 4일째 400명대

21일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화이자 2가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21일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화이자 2가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 만에 다시 7만 명대로 늘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일째 400명대가 이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7만2,87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감염이 7만2,792명, 해외 유입 사례가 8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665만4,729명이 됐다.

이날 집계한 확진자는 일요일에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가 적었던 전날(2만3,091명)에 비해 3.2배 급증했다. 다만 1주일 전(7만2,883명)과 비교하면 10명 적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5일째 전주 같은 요일 대비 90~99% 수준으로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461명으로 전날에 비해 4명 줄었어도 여전히 400명대 중반이다. 위중증 환자가 누적되면 사망자가 증가하는 패턴이 이전의 여섯 차례 유행에서 확인됐다.

사망자는 45명으로 전날보다 9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3만111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11%가 유지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7차 대유행을 공식화하며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는 고위험층 대상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을 밀고 있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은 지난달 27일부터 18~59세로 전면 확대됐지만 접종률은 아직 미미하다. 전날 자정 기준 18세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자는 누적 219만5,000여 명으로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6%다. 60세 이상만 따지면 접종률은 17.1%다.

방역당국은 내달 18일까지 4주간 동절기 2가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행정복지센터에 대리 예약창구를 설치하고 예약 없이도 원하는 백신을 현장에서 바로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해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 접종률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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