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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무함마드 빈 살만에 답신..."사우디 비전 2030 긴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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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나흘 전 한국을 떠나며 감사 인사를 전한 데 대해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무함마드 왕세자의 방한은 양국관계를 도약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양국 정부 간 협력 채널 강화 의지도 거듭 확인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주 방한했던 무함마드 왕세자가 서울을 떠나면서 윤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한·사우디 비전 2030의 틀 안에서 양국의 협력을 증진하자는 공동의 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한 답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서울 한남동 관저에 첫 공식 손님으로 무함마드 왕세자를 초청해 회담과 오찬을 연이어 열어 에너지, 방위산업, 건설 등 분야의 협력에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무함마드 왕세자가 추진 중인 사우디의 경제발전계획인 '비전 2030'의 중점협력국으로서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확대 운영하기로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앞으로 모든 순방은 한미일 안보 협력 등 긴요한 국가안보 사항을 제외하고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하는 이유는 기업의 해외 진출을 통해 국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익에 보탬이 되기 위함"이라면서 순방 외교를 통한 기업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최근 동남아시아 순방 외교 등의 성과를 공유하면서 "국제 정치 현장이 그야말로 자국 안보를 지키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터라는 점을 실감했다"면서 "정상 외교 성과가 지역별,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수출 전략회의 등을 직접 주재하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사고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 "유족과 피해자 지원에 한 치의 부족함도 없어야 한다"면서 "원스톱 지원 센터를 중심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수사를 통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유족과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유가족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드리기 위해서라도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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