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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다 됐다"...메시의 라스트 댄스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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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정상적으로 '라스트 댄스' 무대에 오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나 홀로 훈련을 소화하느라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지만 아무 문제없이 출격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13일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프랑스 리그 경기, 17일 대표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에 나섰던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적절한 몸 상태로 출격할 것”이라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의료진에 따르면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결정적인 순간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훈련 때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메시가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리그 경기에 한 차례 결장했지만 월드컵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봤다. 또 다른 매체 ‘마르카’도 “아르헨티나 코칭스태프는 메시의 몸이 과부하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며 “메시에게 필요한 건 단지 휴식이다. 혼란스러워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서른다섯의 메시는 이미 마지막 월드컵임을 선언했다. 그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출전한다. 소속팀에서 선수로 이룰 건 다 이룬 메시에게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월드컵은 한이 많은 무대다.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고,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독일에 져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세월이 흘러 메시는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발휘할 수 없지만 대표팀 전체적으로 볼 때 우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전력이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전까지 3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등 경쟁 우승후보들에 부상 선수들이 많은 것도 호재다.
포브스는 “더 이상 아르헨티나는 최고의 메시를 자랑할 수 없지만 메시는 여전히 메시”라며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등 아르헨티나 동료들은 자신과 조국을 위해 월드컵 우승을 원하지만 무엇보다도 메시를 위해 우승하고 싶어한다. 카타르 대회는 최고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평가했다.
대회 조 편성도 수월하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와 C조에 묶였다. 하지만 메시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월드컵 조별리그는 절대 쉽지 않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월드컵은 너무 어렵고 복잡해서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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