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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아내 안나, 암 투병 고백 "강한 정신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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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암 투병을 고백해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일 안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의료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서울아산병원 암병동에서 치료 중이라는 근황을 밝혔다.
이와 관련 안나는 영어로 "저의 소통 부족에도 불구하고 제 가족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침묵을 해 사과드린다"고 투병을 알리지 못했던 이유를 전했다. 이어 "(암투병 때문에)아마도 행복한 모습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틀렸다. 나는 매우 행복하다.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 방사선 치료는 제쳐두고 강한 정신을 유지하겠다. 열심히 살려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이상한 세포와 싸우고 있다면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낸다"고 투병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안나는 지난 2015년 축구선수 박주호와 결혼, 나은 건후 진우 삼남매를 두고 있다. 특히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일상을 공개해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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