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취임 6개월 된 尹 퇴진? 이재명 퇴진 운동이 먼저"

입력
2022.11.18 10:48
수정
2022.11.18 11:02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의원 21명이 이태원 참사 규명을 요구하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참여를 예고한 것에 대해 "이재명 퇴진 운동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5일 안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 등 21명이 10·29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을 요구하는 의원 모임을 발족하며 매주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여하겠다고 예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이런 시기에 도와주진 못할망정 취임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이냐"며 "이들의 면면을 보시면 지금까지 어떤 의정활동을 해왔고 결과가 어땠으며 결과에 어떤 책임을 졌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년 만에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에 패배하고 정권교체가 된 데 이들의 기여가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주 원내대표는 "숱한 사건 수사 가운데 의혹의 핵심으로 남아 있고 당의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당대표부터 먼저 퇴진 운동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민석,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 민주당 일부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 등은 지난 15일 '10·29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의원 모임'을 발족하고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는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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