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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콕 집어 ‘한미 미사일 전담반’ 첫 가동

입력
2022.11.18 10:33
수정
2022.11.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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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의 국방부에서 제54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이종섭(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의 국방부에서 제54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북한의 전례 없는 미사일 도발에 한미 국방부가 미사일 전담 정책협의체를 처음으로 열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일종의 미사일 전담반으로 지난 3일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신설을 승인한 지 2주 만이다.

한미 국방부는 18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제1회 미사일대응정책협의체(CMWG)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김근원 국방부 미사일우주정책과장이, 미국 측에서는 릴 크로마시 국방부 미사일방어정책과장이 각각 참석했다.

CMWG는 미사일 분야에서 특화된 심층적 정책 공조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미억제전략위원회(DSC) 예하에 신설된 협의체다. 한미 간 최상위 SCM 아래에 통합국방협의체(KIDD)가 있는데, KIDD를 구성하는 DSC 소속으로 이번에 CMWG가 신설된 것이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물론 각종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도 핵탄두를 탑재할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자 북한 미사일에 특화된 대응 실무협의체 구성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 KIDD에서 CMWG 신설에 합의했고 이달 3일 미국에서 개최된 제54차 SCM에서 이를 승인했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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