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ICBM… 마지막 발사 보름 만

입력
2022.11.18 10:21
수정
2022.11.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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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거리 약 1000㎞, 고도 약 6100㎞
軍 "심각한 위협 행위… 엄중 경고한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보름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재차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우리 군은 오전 10시 15분쯤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IC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ICBM의 비행거리는 약 1,000㎞, 고도 약 6,100㎞, 속도 약 마하22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이 ICBM을 쏜 건 지난 3일 이후 보름 만이다. 북한이 3일 평양 순안에서 발사한 ICBM은 2단 분리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2월 27일(북한은 정찰위성 시험 주장) △3월 5일 (북한은 정찰위성 시험 주장) △3월 16일 △3월 24일 △5월 4일 △5월 25일 △11월 3일 등 올해에만 8차례 ICBM 발사한 것으로 보고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ICBM 발사 직후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했다. 군 당국은 이번 도발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이자 심각한 위협 행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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