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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엔 현대차 누비고, 국내서는 카스 맥주로 '건배'

입력
2022.11.18 15:55
수정
2022.11.18 16: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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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함께 뛰는 국내 기업들


2022 월드컵 운영 차량으로 제공되는 아이오닉 5와 일렉시티를 카타르 루사일(Lusail) 스타디움 앞에서 촬영한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2022 월드컵 운영 차량으로 제공되는 아이오닉 5와 일렉시티를 카타르 루사일(Lusail) 스타디움 앞에서 촬영한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2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친환경차가 공식 운영 차량으로 활용되는 첫 대회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파트너사 현대차·기아가 총 300여 대의 친환경차를 공급하면서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승용·레저용 차량(RV) 446대, 상용 170대 등 616대의 차량을 공식 운영 차량으로 제공하는데, 이 가운데 236대가 아이오닉5와 G80 전동화 모델 등 친환경차로 구성됐다. 기아는 총 367대(승용 297대·상용 70대)를 투입하는데, 이 중 친환경 모델은 80대다.

현대차와 월드컵의 인연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차가 2002 한일 월드컵을 포함해 여자월드컵, 20세 이하(U-20) 월드컵 등 13개 FIFA 주관 대회를 후원하기로 하면서다. 올해까지 23년간 완성차 부문의 유일한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외 기업들 가운데는 아디다스(독일), 코카콜라(미국), 완다그룹(중국), 카타르항공(카타르), 카타르에너지(카타르), 비자(미국) 등이 공식 파트너다.

현대차는 최근엔 카타르 도하의 알 비다 공원에 2022 월드컵 특별 전시관인 ‘FIFA 박물관’도 문을 열었다. 562㎡(약 170평) 규모의 공간에 꾸려진 박물관에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참가국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트로피 등 월드컵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축구 관련 소품 등이 전시됐다.

'버드와이저와 한식구' 오비맥주도 월드컵 마케팅

'넘버 카스 골드캔' 한정판. 오비맥주 제공

'넘버 카스 골드캔' 한정판. 오비맥주 제공


국내 브랜드 가운데는 공식스폰서인 버드와이저와 한식구인 오비맥주가 자사 브랜드인 카스에 카타르 월드컵 로고를 입혀 마케팅에 열을 올린다. 맥주회사로는 버드와이저가 FIFA의 유일한 공식스폰서인데, 버드와이저 모기업인 AB인베브(브라질·벨기에 합작법인)가 오비맥주도 보유하고 있어 카스에도 카타르 월드컵 로고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오비맥주 관계자 설명이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출시한 '넘버 카스 패키지'에 이어 최근에는 '넘버 카스 골드캔'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넘버 카스 골드캔은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며 황금색으로 특별 제작됐다. 황금색 캔의 앞면에는 행운의 숫자 7이 크게 그려져 있으며, 뒷면에는 카타르 월드컵 공식 엠블럼이 새겨졌다.

카스 관계자는 "제품 측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넘버 카스 모바일 게임 △넘버 카스 경기 스코어 예측 등을 즐길 수 있다"며 "월드컵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소비자와 한마음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려 한다"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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