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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우려" 규제지역 해제에도 가팔라진 집값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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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과 경기 4곳을 제외한 전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됐지만 집값은 더 크게 떨어졌다. 금리 인상 우려로 거래는 늘지 않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11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집값은 지난주보다 0.47% 하락했다. 전주(-0.39%)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지난주에 이어 2012년 5월 통계 집계 이래 최대 하락폭을 또다시 경신했다.
지난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역도 하락세가 더 가팔라졌다. 수도권은 지난주 -0.47%에서 -0.57%로 더 떨어졌다. 인천과 경기는 -0.79%, -0.59%로 각각 -0.19%포인트, -0.10%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은 -0.37%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지난주보다 0.10%포인트 더 떨어진 -0.62%로 나타났다.
서울도 최대 낙폭 기록을 갈아치우며 25주 연속 떨어지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46% 떨어져 지난주(-0.38%)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노원구(-0.74%) 도봉구(-0.67%) 강북구(-0.63%)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송파구도 -0.60%를 기록했고, 서초구는 지난주 -0.13%에서 이번 주 -0.30%로 0.17%포인트 더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 매수 문의만 있고 전반적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셋값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53%로 지난주(-0.4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57%→-0.70%) 서울(-0.48%→-0.59%) 지방(-0.30%→-0.37%) 모두 내림세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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