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출전 여부는 ‘세계의 관심사’

입력
2022.11.17 11:29
수정
2022.11.17 14:55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고 있다. 도하=뉴시스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고 있다. 도하=뉴시스

‘손흥민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가’는 한국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해외 각국의 언론들도 한국축구대표팀의 ‘리더’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6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카타르 입성과 기자회견을 영상 보도했다. 또 17일 게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선수 50인' 13위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리며 복귀를 언급했다. ESPN은 손흥민이 월드컵 개막을 남기고 안와골절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에 한국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한국이 더 나은 모습으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손흥민이 반드시 최고의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과 미국의 AP통신도 16일 손흥민의 훈련 복귀와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하며 “카타르에서 마스크를 쓴 상태로 첫 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대회 출전 여부를 확신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또 영국 일간지 ‘더 미러’는 손흥민이 쓴 마스크를 집중 보도하며 “손흥민이 우루과이와의 개막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의 선발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H조의 우루과이, 포르투갈에 승리하기 위해선 스타플레이어가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축구대표팀 우레이(상하이)가 손흥민을 언급한 내용을 따로 기사화했다. 우레이는 "손흥민은 한국의 이번 월드컵 성적을 결정할 수 있는 핵심 선수"라고 평가했다.

월드컵 첫 상대인 우루과이는 손흥민의 우루과이전 출전 여부에 누구보다 집중하고 있다. 우루과이 매체 '엘 옵세르바도르'는 "손흥민은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한국 대표팀 훈련에 참여했다"며 "경기 출전에 대한 확답은 없었지만 손흥민이 수술 이후 휴식하며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는 24일 오후 10시에 펼쳐진다.

박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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