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하원 218석 과반 확보… 4년만에 '다수당' 탈환

입력
2022.11.17 09:13
수정
2022.11.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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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며 케빈 매카시(오른쪽)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민주당 출신인 낸시 펠로시(왼쪽) 하원의장의 후임으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은 2019년 1월 3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펠로시에게 의사봉을 건네는 매카시 원내대표의 모습.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이 218번째 연방하원 의석을 확보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여전히 진행 중이긴 하지만, 과반 의석을 안정적으로 손에 넣으면서 4년만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16일 선거조사기관 에디슨 리서치와 AP통신, NBC·CNN방송 등은 공화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민주당은 210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미국 연방하원 의석 수는 435석이며 이 중 과반 최소의석인 218석 이상을 확보한 정당이 다수당 지위를 갖고 하원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정 등 원 구성을 주도할 수 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에게 다수당 확보를 축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민을 위한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하원 공화당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먼저 확보했다. 민주당은 조지아주 결선에서 승리하면 51석을 확보하고 패배하더라도 현재와 같이 공화당과 상원 의석수를 절반씩 나눠 가져 당연직 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 보트 행사로 사실상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중간선거 당선자들의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 초부터 백악관과 연방상원은 민주당이, 연방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는 ‘분점 통치’가 현실화하게 됐다.

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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