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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뿔테 안경 쓰고 카타르 입성... 완전체된 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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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 토트넘에서 특별 제작한 안면 보호 마스크를 들고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16일 새벽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뽑힌 26명의 태극전사 중 가장 늦게 카타르 땅을 밟았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영국에서 회복에 집중한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날 코트차림을 하고 뿔테 안경을 쓴 채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아직 왼쪽 얼굴 붓기가 다 빠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손흥민이 등장한 순간 하마드 국제공항에선 환호가 터져 나왔다. 공항은 도착 몇 시간 전부터 손흥민을 보기 위한 팬들과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곳곳에서 손흥민을 기다렸고, 몇몇 팬은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원정 유니폼을 입고 그를 기다렸다. 현지 경찰도 배치됐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6명이나 마중을 나왔다.
팬들의 환호에도 화답하며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넨 손흥민은 취재진 앞에서 "이제 잘 왔으니 몸을 잘 만들어서 선수들과 잊지 못할 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아직 제가 말씀드릴 것은 없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항상 말했듯이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이 현재 몸 상태와 카타르 입성 후 대표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대표팀 주장이자 팀의 정신적 지주인 간판 손흥민의 합류는 선수단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손흥민이 구단에서 특별 제작한 안면 마스크를 들고 카타르에 오지만, 정확한 몸 상태나 착용 여부 등은 대표팀에 합류해 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공항을 빠져나간 손흥민은 곧장 대표팀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대표팀의 오전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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