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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 尹 대통령 지지율, KBS 30.1%·MBC 33.4%·SBS 28.7%

입력
2022.11.09 21:21
수정
2022.11.09 22: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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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여론조사 결과
"이태원 참사 대응 부적절"
응답 비율도 10명 중 7명

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방문해 정순택 대주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방문해 정순택 대주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취임 6개월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는 방송3사의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여론조사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4.9%가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30.1%는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정부 대응을 두고서는 응답자 69.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26.8%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같은 취지의 여론조사(7,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이 59.7%, 긍정 평가는 33.4%로 집계됐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 또한 '적절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72.9%를 차지해 '적절했다'(22%)는 평가를 압도했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한 조사(7, 8일 전국 성인 1,006명 대상)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63.5%였고,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28.7%였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은 '적절하지 않았다'는 응답률이 69.1%에 달했다. '적절했다'는 27.8%였다.

다만 다른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후반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23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38.2%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9.4%였다. 알앤써치 조사에서 나타난 긍정 평가 비율은 지난 7월 이후 최고치였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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