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스타트업을 아낌없이 도와야 미래가 밝아지죠"

입력
2022.11.10 13: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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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더 지에스 챌린지 데모데이' 2년째 열어
장기적 투자 대상 찾으며 협력사 동반 성장도 추구 
친환경·사회 공헌도 빼놓지 않아

편집자주

세계 모든 기업에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는 어느덧 피할 수 없는 필수 덕목이 됐습니다.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클린리더스 클럽 기업들의 다양한 ESG 활동을 심도 있게 소개합니다.



2기 '더 지에스 챌린지'에 참석한 GS임직원과 스타트업 대표들이 미래 에너지를 발굴하는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멘토링 활동을 올해 4월 진행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GS그룹은 4월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더 지에스 챌린지 데모데이'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었다. GS가 이번에 중점을 둬 살펴본 스타트업은 ①에너지 생산 및 관리 ②전기차와 수소경제 ③탄소포집·활용 및 순환경제 등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분야였다.

행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6개 스타트업은 투자 전문가의 조언과 GS칼텍스 기술연구소 방문, 1대 1 멘토링 등을 통해 사업 구체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GS는 지난해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했던 1기 데모데이 때처럼 장기적으로 직접 투자할 기업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GS 관계자는 "스타트업은 사업 기회를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고, GS는 신산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어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협력사와 협력해 신산업 생태계 확장


GS그룹 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6월 열린 해커톤 결선 투자발표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GS가 전 세계 경제가 찬 바람을 맞고 있지만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 차원에서 스타트업, 협력업체 등과 활발히 교류·협력하며 사업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계열사별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활동을 통해 시장 변화를 이해하고 사업적 혁신을 진행해 온 것이 대표적이다. 허태수 회장은 9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신사업 전략 보고회를 갖고 "불황과 경기 위축 시기가 더 좋은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며 "GS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은 협력사, 스타트업을 비롯한 외부 파트너와 함께 새 사업을 일구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GS는 이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 기업형벤처캐피털(CVC)인 GS퓨처스와 GS벤처스를 계열사와 함께 설립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벤처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GS벤처스의 경우 7월 1호 펀드를 조성, 친환경 대체 가죽을 개발하는 마이셀, 친환경 대체육을 개발하는 에스와이솔루션 등 5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또 바이오 등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낙점하고 보톡스 기업 휴젤과 구강스캐너 기업 메디트를 인수하는 등 산업 전환을 위한 투자를 본격화했다. GS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존 정유·에너지를 중심에 둔 사업 구조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신사업 진출을 다각도로 고민해 왔다.

6월 개최한 '해커톤' 결선 투자발표회도 이런 흐름 속에 마련했다. 계열사 직원들이 일하며 고안한 친환경과 디지털을 적용한 신산업 아이디어와 고객의 불편한 점을 해결할 사업을 제시하는 행사다. 609명이 참석해 이 중 300명(68개 팀)이 본선을 치렀고, 10개 팀이 결선을 치렀다. '소음 데이터 머신러닝 분석을 통한 설비 안전감지 사업', 'GS더프레시와 GS25 점포를 연계해 배송 포장재 낭비를 줄이는 우리들의 냉장고 사업', '건설현장의 폐기 안전모 리사이클링 사업' 등 실제 사업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해 탄소배출량 감소 사업도


GS건설 배터리 재활용 공장 착공식이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4 산단에서 지난해 9월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GS는 ESG경영 강화를 위한 환경, 인권 등 4개 부문의 ESG 헌장을 3월 제정했다. 기존에 계열사별로 수립해 공시하고 있는 지배구조헌장, 윤리경영, 사회공헌정책 등과 병행해 ESG경영 규범을 확대할 수 있게 그룹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현오석 ESG위원장은 "새롭게 마련한 ESG정책이 GS그룹 ESG경영의 밑바탕이 되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계열사들은 탄소배출량과 에너지 소비 감축을 위한 천연 원료 및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하며 ESG경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GS건설의 경우 경북 포항시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2023년까지 1,50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 건설에 나섰다. 사용 후 배터리나 제조 과정에서 나온 배터리 스크랩에서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를 추출·재생산하는 시설이다.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복합수지를 재활용 소재로 만들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것으로, 자동차 내외장재나 가전제품 부품 재료 등에 기존 복합수지와 동일하게 쓰인다. 폐플라스틱을 이렇게 재활용하면서 연 6만1,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그늘진 곳 없도록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


GS그룹이 보유한 프로축구 구단 FC서울이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축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GS는 그늘진 곳을 밝게 하는 사회공헌도 빼놓지 않고 있다. 특히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GS칼텍스는 어린이들의 자아와 사회성을 증진시키는 집단 예술 치유 프로그램인 '마음톡톡' 사업을 2013년부터 시작했고,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에게 안정된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꿈과 희망의 공부방' 조성 사업도 2011년부터 GS건설이 맡고 있다.

GS스포츠는 서울 곳곳에서 운영 중인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을 통해 다문화 가정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GS홈쇼핑은 국제 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경제적 이유로 문화 활동에서 소외받는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악기와 수강료 등을 지원하는 '무지개 상자'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GS는 이 외에도 8월 중부지방에 발생한 수해 복구 지원 성금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고,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강원 삼척·동해시 등 피해 주민들을 위해서도 10억 원의 성금과 긴급 구호 물품 2만여 개를 전달했다. 또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2005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기탁한 성금만 640억 원에 달한다.

GS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열사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소외받는 이웃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적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GS그룹 제공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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